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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국밥의 가성비 맛집/가성비로 본 동해 맛집

[동해 마장동한우곱창] 인생 곱창을 이곳에서 만나다니... 다들 곱창먹으러 동해로 오세요!!

by 또국밥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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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마장동한우곱창 리뷰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한우곱창은 기피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기 곱창을 먹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 곱창집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들 방문해 보세요 후회 없을 거예요!

 

주소: 강원도 동해시 임향로 52
전화: 033-532-8892
영업시간: 8시 정도에 문 닫는다고 하고요, 재료소진이 문 닫는데요! 

위치는 동해해양경찰서 앞에 있어요! 이쪽 부곡동은 사람들이 주거가 많고 시내 쪽은 아니에요 그래서 다들 올일이 없으시겠지만, 들리게 된다면 한번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큰 길가에 있는데 찾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가게외부 

마장동한우곱창 외부

*외부 

외부는 주황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메뉴가 적혀있는 곳이었습니다. 외관은 어떤 동네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곱창집이어서 기대가 되진 않았어요. 아마 현지인들의 강력추천이 아니었다면 망설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게 내부 

마장동한우곱창 내부

*내부 

좌석이 많진 않았어요! 4개로 보였고, 많은 사람을 수용하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정리가 된 내부라서 괜찮았습니다. 이미 현지 어르신들이 있었는데, 이미 얼큰하게 취하셨더라고요~ 

 

*사장님 

사장님은 할머니 사장님이었어요. 근데 포스가 장난 아니시지만 다정한 느낌 아시나요.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중간중간에 적당히 구워졌는지 확인하고 농담도 하시고 그래요. 처음에 곱창 구울 때는 건드리지 않는 게 규칙이라고 하네요! 다들 방문 시 참고해 주세요~~ 

 

메뉴

마장동한우곱창 메뉴

*메뉴 

가격이 정말 살벌하죠? 한우곱창이니 이 가격은 당연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24,000은 치킨 한 마리에 사이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ㅜㅜ) 같이 간 동료들이 다른 것도 괜찮은데 곱창이 제일 맛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바로 곱창을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술은 4,000원 행복이네요 ~

 

음식 

마장동한우곱창 음식

*음식 

곱창구이 24,000원입니다. 일단 반찬 보이시나요? 정말 많이 나오죠? 역시 바다의 고장 동해에 맞춰서 다양한 해조류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저는 바다에서 자라서 미역이 저렇게 나오는 건 오랜만인데 곱창이랑 생각보다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부추무침은 새콤한 게 곱창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먹게 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김치도 딱 좋게 익은 상태였고요. 배추 저렇게 통으로 나오는 데는 오랜만이네요 ㅜ 좋다 

 

곱창 맛이 제일 중요하겠죠? 일단 제가 먹어본 곱창 중에 1등이었습니다. 안에 곱이 가득 들어 있고, 잡내하나 안 나서 고소하고 쫄깃한 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곁들임 반찬도 맛있고 곱창도 맛있으니까 무한흡입이 가능하더라고요. 아마 옆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더 먹었을 거예요 ㅜ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된장찌개도 먹었는데요. 구수한 것이 기름을 쏵내려주고 새로 시작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영양표 

-소곱창(100g) : 칼로리: 140kcal / 탄수화물: 0g / 단백질: 9.12g / 지방: 11.4g /  당류: 0g / 나트륨: 73mg

와 저는 단백질이 생각보다 많네...?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지방을 보고 놀랐어요. 단백질 보다 지방이 많은 부위는 그동안 리뷰 중 처음인 거 같아요. 이래서 다이어트의 적인가 봐요 ㅜㅜ 다이어터분들 이거 보고 우리 열심히 참아봐요... 파이팅

 

*총평 
-동해 한우곱창의 레전드, 통장에서 텅장 가능합니다. 

*장점
-맛있는 곱창 
-다양한 밑반찬 

*단점 
-무서운 가격

*가성비 있는 소비였는가
-솔직히 가성비는 아니다. 한우를 먹는데 어떻게 가성비를 생각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걸 포기하고 갈 만큼 정말 맛이 있는 가게이다. 아마 앞으로 정말 아끼는 후배가 생기거나, 어른을 모시고 가야 할 때 고려해보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주는 선물로 좋았던 가게고 큰 맘을 또 먹는다면 방문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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