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옛날기사식당 솔직후기] 태백역 근처 기사식당 맛집! 태백 아재들의 사랑방!!

태백 옛날기사식당 솔직후기

기사식당하면 백반이 딱 떠오르는 거 같아요. 저 또한 그런데요. 태백역 근처에는 기사식당 몇 개가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개씩 먹어봐야지 생각했는데, 오늘은 옛날기사식당을 방문했어요! 혼밥 하는 아재부터 단체로 온 아재들까지!! 오늘 점심은 기사식당 백반 어떠세요? 

주소: 강원 태백시 광장로 7
전화: 033-552-7473
영업시간: 05:30 ~ 20:00 

태백버스터미널 근처, 태백역 근처, 황연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맛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식당이라 그런지 아침 5: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태백역이나 태백버스터미널 이용하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한 끼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백 옛날기사식당 외관

태백 옛날기사식당

*외관

외관은 딱 기사식당의 표본 아닐까 싶었습니다. 낡은 간판과 다양한 메뉴가 적혀 있는 유리벽까지 완벽입니다. 동행자와 저는 기사식당을 너무 가보고 싶었어서 주저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내부

내부는 의자가 있는 자리부터 바닥에 앉는 자리까지 있었는데요. 바닥에 앉는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 테이블은 다 합쳐서 10개 넘는 거 같은데, 사람이 많으면 북적일 것처럼 자리 간격이 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

여자 사장님이 계산부터 요리까지 다 하는 거 같았어요. 무심한 중년의 여성분이십니다. 친절하시다!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아마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태백 옛날기사식당 메뉴

태백 옛날기사식당

*메뉴

김치찌개, 순두부, 된장찌개, 청국장, 닭볶음탕, 오징어 볶음 등이 다 있었습니다. 태백 현지인 맛집이어서 다 맛있길 바람으로 주문했던 거 같아요. 사장님이 준비를 하는데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좀 있는 편입니다. 

 

태백 옛날기사식당 제육볶음

태백 옛날기사식당

*음식 

태백 옛날기사식당 제육볶음 22,000원입니다. 일단 비주얼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아닌가요? 일단 반찬들이 하나같이 솜씨가 있으셔서 그런지 맛은 괜찮았습니다. 무난했어요. 참나물이 가장 잘 무치셨고, 그 외 반찬들은 어딜 가나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밥을 꾹꾹 담아주셔서 만족스러웠고, 반찬 리필도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메인인 제육이 아쉬운데 가격에 비해 양도 적고 간이 너무 강했습니다. 저는 바닷가 사람이라 짜게 먹는데도 짤 정도라 당황했어요. 고춧가루도 살짝 범벅이고, 고기도 냉동 혹은 뒷다리살 같아서 퍼석한 느낌이 났고요.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양표 

제육볶음(300g) 칼로리: 572kcal / 탄수화물: 31.12g / 단백질: 39.64g / 지방: 33.08g / 당류: 20.94g / 나트륨: 832mg

제육볶음이 지방이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아요. 나트륨도요! 사진에 나온 제육은 지방은 적겠지만 나트륨은 폭탄이었을 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한 끼 잘 마쳤습니다. 

*한줄평 
-아재들이 모여있는 옛날 기사식당

*장점
-다양한 메뉴가 있다.
-백반이다

*단점
-간이 강하다.

*가성비 있는 소비였는가?
-아니다.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 기사식당하면 생각하는 가격과 맛이 있는데, 그 어떤 것도 부합하지 않는 맛이다. 내가 간 날이 유달리 이상했던 건지, 아님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다. 옆에 있는 기사식당은 리뷰가 좋고, 방문했을 때 재료가 없어서 방문을 못했다. 다음에는 다른 곳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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