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아서원 리뷰
저는 옛날식 중국집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게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집은 더욱더 좋아하고요. 그런 집이 많이 없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 집입니다. 옛날의 방식은 고수하면서 사장님만의 방법으로 맛을 변화한 집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주변 먹을 곳이 없는 분들은 이곳 정말 추천합니다.
주소: 강원도 동해시 천곡2길 3-2 아서원
전화: 033-532-9321
영업시간: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8시까지 하는 거 같아요!
아서원의 위치는 동해시청 근처입니다. 은근 이라인에 맛집이 많더라고요. 골목길에 있고 조용한 위치에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주변에 찐맛집이 많아 보이는데 다들 하나씩 드셔보시는건 어떠세요?
가게내부
*내부
가게 홀 좌석은 4개 있었고요. 방이 3~4개정도 있었어요. 방을 살짝 봤는데 테이블이 꽤 있더라고요. 홀 좌석 적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의자 보이시나요? 진짜 옛날식이죠?? 이곳 하나하나에 옛날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 동물박제가 많았고, 돌도 모으시더라고요. 20년 전으로 돌아온 거 같아 기분이 묘했어요.
가게 위치가 그래서 그런지 혼자와서 먹는 사람들도 좋았어요. 혼밥을 고려한다면 추천합니다.
*사장님
어르신 부부께서 운영하시는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주문을 받아도 음식이 다소 늦게 나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친절하신 편으로 기억합니다,,,,!
메뉴
*메뉴
메뉴 보이시나요??? 와 진짜 제가 여기서 울면을 만났네요 ㅋㅋ 그 외에도 오므라이스에 나조육, 잡채까지 ㅋㅋ 정말 옛날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가격은 착해요! 짬뽕이 7,000원이면 만족이죠. 요즘 다 만원 하는 물가에 전체적으로 적당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저는 저번에 볶음밥을 먹어서 이번에는 다른 것을 주문해 봤습니다.
탕수육
*탕수육 : 20,000원
탕수육 보이나요? 이게 20,000원 양입니다. 정말 많죠? 직원 안쓰고 두 분이 운영하다 보니 음식을 많이 주시려고 하나 봐요. 처음에 중자 시킨 건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맛은 옛날 탕수육 맛인데 간은 삼삼한 편이고, 레몬맛이 나는 탕수육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좀 싱겁다고 느껴졌어요. 탕수육은 처음부터 소스가 부어져서 나와요. 만약 찍먹파이신 분들은 미리 말씀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탕수육이 찹쌀탕수육이더라고요. 안에 참쌀이 들어 있어서 쫀득하고 좋았는데, 너무 찹쌀이 많이 들어가서 고기 맛이 잘 안 느껴졌어요.
짬뽕
*짬뽕: 7,000원
여러분 이거예요. 제가 아서원을 좋아하게 된 바로 그 짬뽕입니다. 솔직히 탕수육까지 먹고 기대를 안 했는데, 짬뽕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 거요.(지금 사진은 제가 휘졌다가 생각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통 해물이면 해물, 고기면 고기 짬뽕으로 가는데 여기는 다 섞더라고요. 야채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입 가득하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물맛도 기가 막혀요. 얼큰하고 매콤한 게 해장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과 국물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따로 놀지 않는다는 게 정말 장점이에요. 저는 이 짬뽕 먹으러 재방문의사 정말 있습니다.
같이 간 동행자는 울면 먹었어요. 제가 느낀 이곳의 울면은 전분이 있는 중국식 우동느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뺏어먹어 봤는데, 간도 좋고 고명도 많아서 추천합니다.
영양소
짬뽕(500g): 칼로리: 764kcal / 탄수화물: 133g / 단백질: 28.79g / 지방: 12g / 당류: 3.24g / 나트륨: 1599mg
짬뽕열량과 나트륨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지방이 적은 편이니 저는 짜장면 보다 짬뽕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단백질도 한 끼 식사정도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선택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다음은 짜장면도 먹어보려고요.
*총평
-동해 현지인의 추억의 중식맛집, 다들 한 번씩 방문해 보시죠!
*장점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가성비 있는 음식량
-짬뽕 맛있음
*단점
-음식속도가 느리다
*가성비 있는 소비였는가?
-좋았다. 동해 현지주민들이 알고 있는 중식당들이 있다. 그곳들은 너무 비싸고, 그 외 중식당은 그저 그런 경우가 많다. 근데 이곳은 옛 감성을 유지하면서 본인들만의 중식맛을 유지하는 거 같아 좋았다. 앞으로도 중식을 먹을 기회가 있으면 추천할 예정이다. 다들 꼭 가서 짬뽕 먹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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